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주춤했던 재건축 가격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4주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10월로 예상됐던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직접 영향권에 있었던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이 0.21%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상한제 시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난주 추석 연휴로 인해 2주분의 시세 조사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전세값의 경우 서울이 0.02%로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0.04%, 경기ㆍ인천은 0.02% 올라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송파 0.20%ㆍ강남ㆍ강동 0.14% 올라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0.20%), 강남(0.14%), 강동(0.14%), 양천(0.10%), 성북(0.09%), 용산(0.08%), 관악(0.07%), 동작(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송파, 강남, 강동 일대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오름폭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우성1,2,3차가 500만~2000만원, 신천동 장미1,2,3차가 1000만~3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4500만~5500만원, 도곡동 역삼우성이 2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고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7ㆍ8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동탄(0.05%), 위례(0.05%), 판..[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