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 1년 미만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액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주)직방이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와 매매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6903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액은 지난해 3분기 7629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분기 7518만원, 올해 1분기 6903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상승률은 올해 1분기 16.67%를 기록하면서 2017년 3분기 조사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는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1분기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1억116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1억3749만원)에 비해 상승폭이 2589만원 축소됐다. 올해 1분기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는 2019년 4분기와 동일한 22.81%로 나타났다. 인천ㆍ경기 상승액이 늘어난 반면 서울의 상승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방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1년간 상승폭 확대가 이어졌다. 대구와 세종에서 강세가 이어지면서다. 올해 1분기 3912만원 상승하며 지난해 4분기(3559만원)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상승률도 올해 1분기 12.36%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10.74%)에 이어 2분기 연속 10%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분기 연속 상승액이 줄었다. 올해 1분기 분양가 대비 신축 아파트 매매가는 2억5540만원 상승해 지난해 4분기(3억8644만원)보다 1억3104만원 감소했다. 12ㆍ16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래시장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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