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연장한 가운데 서울 반포15차 재건축조합이 이달 두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 등을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국토부와 관할 구청인 서초구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엘루체컨벤션 건물 노천 옥상에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설명회를, 17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오는 5월 18일까지 모든 집회, 총회를 연기할 것을 강력 권고한 상태다. 

특히 서울 서초구는 신반포15차 조합에 공문을 보내 총회 개최금지와 함께 이를 어길 경우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서울지역 대부분 재건축 예정단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권고대로 오는 5월 18일까지 모든 행사를 연기한 상태다.

하지만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당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예정일(4월 1일) 하루 뒤인 2일 돌연 총회 공고를 냈다. 이는 건축 추진 일정이 미뤄질수록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조합원 손해가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 인근 주민들은 조합의 총회 강행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신반포15차 조합원 180명과 함께 건설사 관계자, 관할 행정기관 공무원, 경호인력 등을 합하면 모두 400~500명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돼서다. 

"강남권 대형 교회 등도 이 총회 강행에 큰 관심"



신반포15차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구의 강력한 총회 금지 요..[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