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이번주에도 동반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4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6% 상승했고 전셋값은 0.03% 올랐다.

서울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0.0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정부 규제(대출 규제ㆍ보유세 증가ㆍ자금출처 증빙강화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거래가 위축됨에 따라 대체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상승세 둔화…대구 6주 연속 하락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은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을 기록했다. 마포(-0.04%)ㆍ용산(-0.04%)ㆍ광진구(-0.03%) 등에서 주요 단지의 호가가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또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노원(0.03%)ㆍ도봉구(0.03%) 등도 상승폭이 축소되며 강북 전체가 지난해 7월 첫째주 상승 이후 40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강남(한강 이남지역)의 경우 이번주 매매가가 0.08% 하락했다. 강남 4구의 경우 강남(-0.24%)ㆍ서초(-0.24%)ㆍ송파구(-0.18%)는 불확실성 확대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주요 재건축ㆍ인기 단지에서 가격이 내려간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2%)도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강남 4구 이외 지역의 경우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유지된 가운데 구로구(0.05%)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영등포구(0.00%)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인천은 이번주 매매가가 0.29% 오르면서 지난주(0.3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남동구(0.46%)는 교통과 정비사업 개발호재가 있는 구월ㆍ간석동 대단지와 서창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연수구(0.34%)는..[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