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권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진된 후 하락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3월 초 이후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던 서초구는 이번주 보합 전환됐다. 하지만 추격매수가 없어 재건축과 신축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교통이 양호한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며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이 0.05% 하락해 지난주(-0.13%)보다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은 일부 저평가 지역에서 거래가 이어지면서 0.05%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직주근접이 가능한 구축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03% 상승했다.
 
 
중저가 아파트 밀집 강북ㆍ구로ㆍ관악 등 올라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강남권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 하락지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강동(-0.11%), 송파(-0.07%), 강남(-0.05%), 마포(-0.02%), 광진(-0.01%), 동작(-0.01%), 양천(-0.01%) 순으로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등 대단지가 500만~2500만원 내렸고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와 한보미도맨션1.2차,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등이 500만~2500만원 내렸고 마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500만원 ..[원문보기]